◈ 탈모치료를 위한 양질의 지방섭취
오메가3나 오메가5와 같은 필수지방산은 신체 기능에 필요하며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합성이 안되므로 반드시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 합니다. 등푸른 생선(연어, 정어리, 참치), 식물(아마씨, 콩, 호박씨)와 견과의 오일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필수 아미노산이 2~4개월 가량 결핍되면 모발의 색이 변하고 두피에 발진현상이 생기는데 생선오일과 같은 불포화 지방산을 수개월간 복용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불포화 지방산과 달리 포화지방산이 탈모를 유발한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세계 제2차 대전 후 일본 남성들이 동물성 포화지방을 다량 섭취하기 시작하였고
그 이후 탈모로 고통을 겪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이 흥미로운 이야기가 탈모와 포화지방산과의 과학적 인과관계로 입증되지는 못했지만 모발과 음식섭취의 관련성을 시사합니다.또 전통적인 인디언의 의술에서는 허약한 신체가 탈모의 원인으로 간주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구성된 치료법을 응용하여 육류, 어류(필수아미노산의 공급원)와 유제품을 먹도록 했습니다. 더불어 기름에 튀긴 음식(포화지방의 공급원)을 피도록 권장했었습니다.
탈모치료에 도움이 되는 보조식품과 영양소에 대해 시간을 할애해 내용을 다루는 것은 유전탈모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쉽게 현혹되는 민간요법등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 대처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입니다. 여기에서 다루고 있는 모든 내용은 유전 치료에 직접적인 효과가 없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빠지지 않은 모발을 보다 건강하게 보존하고, 좀 더 관리하면 빠지는 시기를 늦출 수 있도록 모발과 두피의 건강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식품과 영양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김진오 | 성형외과전문의, 美모발이식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 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뉴헤어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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