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색과 파마로 인한 두피 모발 손상
안녕하세요, 29세 여자입니다. 평상시에 머리 염색과 퍼머를 자주하는 편입니다. 워낙에 모발의 숱도 많고 건강한 편이었는데 10년 가까이 자주 염색을 하다보니 어느 순간에 모발이 잘 부러지고 얇아진 듯한 느낌입니다. 인터넷에서 보니 염색과 퍼머를 자주하면 탈모가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두피는 피지막의 작용으로 약산성을 띠고 있습니다. 두피가 약산성을 성질을 가짐으로써 외부 세균 및 화학약품 등에 의한 자극으로부터 모발과 피부를 보호하며 모발의 생리에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이러한 두피의 기능은 일정 수준의 알카리 농도에 대해 스스로 중화하는 능력을 가져 원래 상태로 회복이 가능하기에 화학약품에 노출되어도 쉽게 모발이나 두피가 손상되지 않는 것입니다. 염색이나 퍼머를 할 때에는 퍼머약, 염모제 등을 사용하는데 이와같은 헤어제품은 대부분 모발의 단백질 결합을 변형시키기 위해 알카리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과 같이 알카리 성분이 장기간, 자주 두피나 모발에 잔류하면 두피 조직과 모근부까지 알카리 성분이 침투해서 두피화상이나 모낭염, 모발 손상, 탈모 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염색이나 퍼머를 하더라도 숙련된 기술로 모발에만 헤어제품이 접촉되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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