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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신 내용으로만 봤을 때 본인의 증상을 유전 탈모의 시작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탈모환자들이 이와같은 고민과 걱정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여러가지 정보를 찾게 되는데요
반드시 유전탈모에 효과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포괄적인 탈모에 효과가 있는 것인지 구분해서 정보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치료를 위해 많은 돈을 들이게 될 수도 있는데, 치료방법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유효성을 잘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튼 질문하신 내용을 번호 순으로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1. 만일 유전성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고 있다면 쏘팔메토를 중복 복용해선 안됩니다. 쏘팔메토의 효과와 부작용이 프로페시아와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기 때문에 신체의 부작용 반응이 증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혈액을 붉게 만드는 약을 복용하는 환자나 임신부와 수유 중에 있는 여성은 쏘팔메토를 먹어선 안됩니다. 쏘팔메토는 아직까지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으므로 의사의 진단 없이 임의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쏘팔메토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녹차나 아연등이 포함된 식품이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 함께 복용해도 좋지만, 이것이 유전 탈모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는 기대는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쏘팔메토가 프로페시아와 같이 유전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순 없지만 권하지 않는 이유는, 제조과정과 유통과정에서 전문의약품이 가지는 엄격한 관리와 감시가 없고, 아직까지 쏘팔메토의 어떤 성분이 얼마나, 또 어떤 경우에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한 믿을만한 데이터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먹구구식으로 복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 때문입니다.
2. 해당논문이 발표된 시점에서 몇몇 모발이식 전문의들과 관련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만.유전 탈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탈모, 특히 유전 탈모를 치료하기 위한 수많은 노력들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유전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위에 언급하신 논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까지 실효가 입증된 것은 아니니 그저 건강 보조 식품 정도로 생각 할 수 있을 뿐 직접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순 없습니다.
3. 트레티노인은 Retin A라고도 알려인 물질로 이것이 가진 부작용은 탈모와 발모를 모두 유발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탈모라는 부작용을 유발하고, 반대로 발모라는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트레티노인으로 실험을 해보시는 것도 좋지만 이미 효과가 입증 된 프로페시아나 미녹시딜만을 사용하는것이 안전합니다.
4. 피치못할 사정으로 복용을 걸렀다고 걱정하는 메일을 자주 받아봅니다. 여행등의 이유로 1주일 정도 약을 중단했다고 해도 다시 꾸준히 복용하기 시작하면 큰 변화는 없지만 1개월가량의 중단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프로페시아는 가급적 매일 1mg을 복용했을 때 정상적인 효과를 발휘합니다. 일정기간동안 복용을 했다고 해서 그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체내에 지속적으로 1mg의 피나스테라이드가 공급되지 않으면 지금까지 지켜져 왔던 머리카락도 잃을 수 있습니다.
5.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탈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 경우에도 아버지와 동생은 탈모가 있지만 저에겐 탈모가 없습니다.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탈모 유전자가 발현되느냐 아니냐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마의 모습,그러니까 헤어라인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뒤로 후퇴하게 되어 있고,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유전 탈모가 본격화 된다면, '내 이마가 넓어진 것 같다'정도의 느낌이 아니라 충분히 체감 될 정도로 빠른 속도로 빠지게 될 것이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현상이 동반 될 것입니다.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아직 유전 탈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찾아오면 지금 당장 프로페시아를 시작하거나, 좀 더 지켜보는 것은 환자에게 선택하도록 합니다. 불안한 마음에 하루라도 빨리 약을 먹으려고 하는 환자도 있지만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의 헤어라인 변화와 머리카락 두께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유전탈모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환자의 헤어라인 변화와 머리카락 두께의 변화를 살피는 것이 가장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만이 알 수 있는 표시를 만들어 이마의 변화를 살펴보세요 탈모는 현상이 아닌 추이가 더 중요한 질환입니다.
6. 탈모 부위에 직접 바르는 것이 아니라면 관계 없습니다. 먹는 스테로이드를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엔 유전탈모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를 프로페시아와 함께 복용하는 것도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연고를 1주일 정도 사용한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7. 비타민 A가 부족하거나 넘칠때 두가지 경우에서 모두 탈모를 유발하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비타민 A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필요이상의 섭취량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신체에 저장되므로 권장량만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남성의 1일 권장량은 900 마이크로 그램(3000 IU) 여성의 경우엔 700 마이크로 그램(2300 IU) 입니다. 이소트레티노인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 성분 중에 하나입니다. 이것이 탈모를 유발하는 형태는 화학적 요법에 의한 탈모이므로 성장기에 있는 모발에 영향을 끼쳐 모발을 빠지게 만듭니다. 처방을 받은 의사로 부터 주의사항을 들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이런 약물로 인해 탈모가 유발 된다해도 치료를 중단하면 2개월 이내에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며 미녹시딜을 사용해서 모발의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중단 한 뒤의 모발을 처음엔 곱슬거릴 수 있지만 1년 이내에 원래의 머리결과 원래의 길이로 자랄 것입니다.
8. 먹는 미녹시딜의 탈모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 결과가 너무 부족해서 확실한 대답을 드리긴 어렵습니다. 제 환자중에서도 내과 치료차 방문한 병원에서 경구용 미녹시딜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분이 계시는데, 그다지 권하고 싶은 방법은 아닙니다. 먹는 미녹시딜은 고혈압 치료제이며 그 부작용이 발모인 것입니다. 이것을 탈모 치료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바르는 미녹시딜인데요, 가급적 바르는 미녹시딜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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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성형외과전문의 |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 NHI뉴헤어 대표원장 | 연세대학교 의학석사/의과대학 외래교수 탈모와 모발이식, 헤어라인교정과 SMP에 대한 모든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시작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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