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찾아오는 휴지기 탈모 [비반흔성탈모]
아무문제 없이 멀쩡했던 머리카락이 갑자기 뻐져나가는 것이 바로 휴지기 탈모입니다. 이 또한 비반흔성 탈모로 갑자기 넓은 영역에서 일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하루에 100~150개 미만의 머리카락이 빠져야 하지만, 휴지기 탈모가 발생하면 하루 동안 4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합니다. 연령과 성별에 무관하게 발생하지만, 폐경 이후 여성에게서 자주 보여집니다.
휴지기 탈모는 글자 그대로 모낭이 모발을 생산하는 작업을 쉬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갑자기 많은 모낭이 단체로 모발을 생산하지 않고 휴식에 접어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대체로 심한 정신적 충격이 원인입니다. 신체가 극심한 스트레스에 빠지게 되면 우리 몸은 필요한 에너지를 우선순위에 따라 분배 한다고 했는데 그 우선순위의 가장 아래쪽에 있는 모낭이 우선 제외되는 것이죠
물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면 모낭은 다시 모발을 생산하게 됩니다. 문제는 모발을 생산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죠. 게다가 모발이 자라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회복하는데 더욱 긴 시간이 필요하므로 우리가 체감하는 탈모기간이 더 길게 느껴집니다.
그림에서 처럼 휴지기 탈모로 모발이 빠져도 모낭세포는 남아 있기 때문에 원인이 사라지면 머리카락은 다시 자라게 됩니다.
휴지기 탈모는 심한 정신적 충격 이외에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열을 수반한 급성질환을 겪은 후
암과 같은 만성질환 출산, 유산으로 인한 급격한 호르몬 변화 거식증이나 식욕이상 또는 항진증을 유발하는 음식물의 과도한 섭취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발작등세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 약물로 인한 발병 큰 외과수술이나 전신마취 후 이혼, 가족의 사망, 실직과 같은 큰 인생의 변화 등이 있습니다.
휴지기 탈모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일어나므로 의사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카락을 잡아당겨보는 테스트만으로도 휴지기 탈모를 쉽게 진단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모발의 10%이상이 쉽게 빠져나간다면 휴지기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탈모 상황이 6개월 이내로 호전되면 급성으로, 6개월 이상 진행되면 만성으로 분류합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휴지기 탈모는 영구적으로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 것은 아니니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면, 결국 다시 자랄 것입니다.
김진오 | 성형외과전문의, 美모발이식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 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뉴헤어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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