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차원의 모발이식에 대한 질문

 
 

아직 빠지지 않은 머리카락 위에 예방차원에서 모발이식을 하면 어떨까요? 아직 머리카락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탈모때문에 숱도 부족하고 두피가 비쳐 보이는 상태인데요 블로그 글을 보다보니 아직 탈모가 일어나지 않은 부분에 예방적으로 모발이식을 하는 것은 옳지 않은 방법이라고 하신 것을 읽었습니다. 

오히려 탈모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의사들은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발이식을 한다면 탈모부위 위쪽까지 좀 밀도를 높이고 싶은데 안하는 것이 나을까요?


정상모발위에 모발이식을 하는 것은 모낭손상으로 탈모를 가속화 할 수 있습니다. 모발이식을 받는 모든 분들이 탈모가 일어난 부위와 현재 일어나고 있는 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탈모가 일어나고 있는 부위는 말씀하신대로 채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발이 가늘어지지 않고 정상인 부위에는 이식을 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식 시 탈모부위와 그 경계부위 안쪽 0.5~1.0 cm 까지는 모발을 채워넣습니다만,미세화된 모발이 25%를 넘지 않는 정상부위까지는 이식하지 않고 있습니다.

탈모가 일어나지 않은 3-6 cm 안쪽 부위까지 이식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만 제 글에서 읽으셨듯이 이는 매우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제 환자분 중 한분이 전에 다른 병원에서 5000모 이상 이식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저는 그분께 1500모만 이식하고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많은 모발을 예방적으로 이식하면 단순히 비용만 더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정상모발까지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주지하셔야 합니다.


 

 김진오 성형외과전문의 |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

 NHI뉴헤어 대표원장 | 연세대학교 의학석사/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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